풍력은 태양광과 함께 탈탄소 이행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입니다. 다만 국내 풍력 관련주들은 크게 시장을 주도해나가지는 못했던 테마인데다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있기 때문에 최근 추세가 아주 좋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국내 풍력 관련주에 긍정적일 수 있는 내용이 나온 만큼 해당 이슈와 주요 종목들은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풍력 관련 이슈
주말간 풍력 관련 이슈가 있었습니다. 글로벌해상풍력연합 'GOWA'에 한국이 2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미 서방 20개 국가와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들이 가입한 연합으로 GOWA는 중국이 회원사로 있는 GWEC의 대항마인 협의체로 한국의 가입은 중국 대체 해상풍력 파운드리 역량이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은 하반기 가입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고 한국은 미국과 유럽의 중국 배제 움직임 속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한국이 해상풍력발전소 설립에 필요한 밸류체인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풍력터빈 뿐 아니라 발전소타워, 발전소 설치선, 하부 구조물, 해상 변전소에 이르기까지 주요 밸류체인 모두 국내 기업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가입에 수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풍력 관련주
해상풍력발전 밸류체인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풍력터빈), 씨에스윈드(발전소 타워), 세아제강지주, SK에코플랜트, 삼성중공업 (하부구조물),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발전소설치선), SK에코플랜트(해상변전소)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요 기업들 외에도 풍력 관련주로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들에 대해서 간략히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씨에스윈드 : 풍력발전기 기둥부문인 발전소 타워를 전문으로 생산 중에 있으며 대표적인 풍력 관련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바닥을 다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바닥형성 여부에도 관심을 둘 만한 지점입니다.
씨에스베어링 : 씨에스윈드 자회사이며 풍력발전기용 베어링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테마성으로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서 보면 되겠습니다. 씨에스윈드와는 달리 바닥을 잡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SK오션플랜트 :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풍력 관련주 중에서는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입니다.
유니슨 : 풍력터빈 및 타워 생산 업체입니다. 본래 풍력 관련주 중에서 가장 강하게 움직이기도 했던 종목이지만 동전주에 하락 추세란 점은 주의해서 봐야 할 종목입니다.
동국S&C : 풍력발전기 윈드타워를 생산 중에 있습니다. 유니슨, 동국S&C, 씨에스베어링이 풍력 관련주 내에서 테마성으로 강하게 튈 때가 있는 종목들입니다.
국내 해상풍력 밸류체인 기업들 뿐 아니라 테마성으로 움직이는 주요 종목들에 대해서도 체크해보았습니다. 비록 시장 중심의 테마는 아니지만 틈틈히 나오는 풍력 이슈에 반응할 수 있는 종목들이므로 한국의 GOWA 가입과 함께 주요 종목들은 묶어서 보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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